(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강세를 보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위안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코메르츠방크가 분석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들은 "위안화는 결국 무역협상이 체결 여부에 관계없이 가치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안화는 지난해 11월 초에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들은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 수 있어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타결 대가로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더 어두워져 위안화는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위안화는 0.3% 내린 6.7876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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