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월 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8에서 -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1월 출하지수는 전월의 -25에서 -8로 올랐다. 12월 출하지수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제조업지수의 급락을 초래했었다.

1월 신규 수주지수는 -9에서 -11로 떨어졌다. 2016년 6월 이후 가장 낮다.

1월 수주 잔량 지수 역시 -18에서 -21로 하락해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1월 고용 지수는 14에서 19로 상승했다.

1월 가격 지불 지수는 전월 4.36에서 3.32로 내렸고, 1월 가격 수용 지수는 2.26으로 유지됐다.

리치먼드 연은은 "고용과 출하지수가 올랐지만, 신규 수주나 수주 잔량은 더 떨어졌다"며 "그런데도 제조업자들은 향후 몇 개월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치먼드 연은의 담당 지역은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워싱턴DC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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