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4분기 후반쯤인 5~6월에 경제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이 정점에 도달하는 데다 중국도 내구재 판매 감소세가 완만하게 돌아설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경제예측 부문의 은상 수상자로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국내 경제는 투자가 부진했으나 순수출과 소비로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분기는 작년 하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 같다"며 "반도체 단가와 유가 하락이 겹쳐서 수출 증가율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물가는 작년보다 못한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더 완화적으로 변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미국의 근원 물가상승률이 거의 2%에 근접했는데 이 중 0.5%포인트는 ATM기 등과 관련된 일시적인 서비스 가격 인상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의 하락은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선진국 중앙은행 긴축속도>





또 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만한 것은 중국부채, 미국 비모기지 대출 등인데 갑자기 터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중국부채는 채권자가 외국인이 아니라 자국 내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갑자기 위기가 발산되기보다는 질질 끌면서 문제를 이어갈 것 같기 때문이다.

미국 비모기지 대출은 학자금이나 자동차 관련 연체율이 높아진 건 사실인데 전체 가계부채에서 비중이 각각 10% 수준에 그친다.

경제와 채권예측 부문 수상자는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치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제공 여부, 경제 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금융기자 평가 등을 통해 결정했다.





<중국의 P2P대출 규제와 자동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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