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에린 깁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3일(이하 현지시간) CNBC를 통해 "견고한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됐고, 그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가파른 반등세 이후 소폭의 조정을 보였다. 지난 22일 S&P 500지수는 전장대비 1.42% 하락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지수는 23일에는 0.22% 올랐다.

깁스 매니저는 "지난주 금융업종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며 "심지어 아직 실적 시즌의 초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우려 등은 시장 반등세를 제한할 수 있어 관련된 소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크레이그 존슨 선임 기술 전략가는 "(최근 같은) 저점에서의 빠른 반등 속도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지난 50년을 분석해 볼 때 17거래일간 13% 이상 오른 것은 12차례인데, 그중 8차례는 일반적으로 'V'형 저점을 찍고 바닥을 벗어난 경우"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현재 추가적인 반등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그는 "여기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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