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양극화 해소와 순환경제 조성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모두가 발 벗고 나섰다.

신규 기금조성과 정책 지원, 사회적 기업 대출·보증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발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가치연대기금이 출범했다.

사회적 경제는 양극화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동체 구성원의 공동 이익, 지역순환경제 조성,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 경제에 필요한 인내 자본 공급과 사회성과보상사업(SIB) 프로젝트,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시장기반 구축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기금 규모는 향후 5년간 3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사회적 경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지역 중심원칙에 따라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한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사회적 경제를 연계하고, 운영 단계별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민간 중심 사회적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주택 공급과 사회적 경제 국제협력을 활성화한다. 사회적 기업 데이터베이스와 평가모형, 사회적 경제 통계기반을 구축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 금융지원 대출과 투자, 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소셜 프랜차이즈, 도시재생 등 사회문제 예방·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임팩트가 크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인내 자금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 영업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은행,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경제 지원제도 개선에 활용한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연대를 통해 사회적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시작됐으며, 현재 12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사회혁신기금과 지역 기금 등을 통해 자금 중개역할을 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금융컨설팅과 사회적 금융 교육 및 연구로 기업 재무관리역량을 강화한다.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은 지속해야 한다"며 "현장조직을 발굴, 육성하고 시장 및 자금공급자와 연결하는 중간지원기관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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