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최근 부진한 채권 거래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에서 관련 부문 최고책임자가 물러난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에서 최선임 경영진 중의 한 명인 저스틴 그멜리치 FICC 트레이딩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는 3월 중으로 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멜리치는 골드만삭스에서만 20년 재직한 최선임자로, 채권 트레이딩 부서 내 유일한 COO다. 그는 전임자의 승진으로 지난해 8월 FICC COO로 부임했다. COO 자리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그멜리치의 후임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은행은 지난 수년간 FICC 트레이딩에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FICC 수익은 전년 대비 18% 급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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