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영국의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과 한영 통상장관회담을 하고, 브렉시트와 관련한 양국 간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양국 교역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임시조치(emergency bridge)에 대해 신속히 논의를 진행해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상황에서 스위스와 캐나다 등과 함께 한국을 주요 교역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국 교역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우선하여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양국 경제와 교역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가 신속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제4차 한영 무역작업반에서 성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양국 장관 간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대영 협상 방안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조치와 관련, 국회와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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