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1,126.8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던 터라, 장 초반 분위기는 관망세다.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마이크를 잡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 인식에 따라 달러-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전체적인 느낌은 아래쪽이지만, 최근에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인 것을 생각하면 위쪽으로도 열려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1,125원을 중심으로 아래위 4원씩 움직일 룸(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 흐름이 갑자기 꺼질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1,120원대 중후반에서 마무리되는 그림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경기 인식이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이주열 총재 발언은 원화 약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58엔 내린 109.52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8달러 오른 1.138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5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8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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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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