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탄콩(Thanh Cong)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탄콩그룹은 건설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23개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기업집단이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현대차 판매를 대행했고, 2017년 현대차와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시장에서 2017년 대비 2배가 넘는 5만5천924대 판매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당시 시장점유율은 19.4%로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베트남시장에 연간 1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신형 싼타페 투입을 시작으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과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베트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판매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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