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혁 HSBC 이코노미스트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6%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비로 증가율이 소폭 낮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며 한은이 금리를 서둘러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에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지난해 성장률이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한은은 이날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예측치를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6%로 제시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성장률이 한은과 HSBC의 전망에 부합하지만 시장 예상 대비로는 높게 나왔다며 수출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고 증가와 정부 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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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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