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나스닥은 미국의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기업공개(IPO)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나스닥의 넬슨 그릭스 회장은 셧다운 때문에 기업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셧다운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처리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증시 변동성이 너무 커 많은 수의 회사들이 올해 초로 상장을 미룬 가운데, 이젠 셧다운 사태가 발발해 기업 상장에 차질이 생겼다.

다보스 포럼에 참가한 그릭스 회장은 상장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IPO 신청서(S1)를 낸 기업만 90곳을 넘으며 현재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릭스 회장은 셧다운이 끝난다고 해도 밀린 IPO가 많아 일이 바로 해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위치를 켜면 한 번에 열리는 게 아니라 밀린 게 산더미다"라면서 SEC가 당장 내일 다시 열려도 IPO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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