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9.09포인트(0.09%) 내린 20,574.63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이에 따라 3일 연속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5.57포인트(0.36%) 높은 1,552.6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출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가 지속할 경우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0%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 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닛케이지수는 중국 증시가 오르면서 잠시 답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엔화 강세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엔화는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하지만 도쿄증시 마감 무렵에는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09엔(0.01%) 높은 109.619엔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위치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제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도 얼마 전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기둔화 우려 자체가 높아진 것도 증시에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셧다운, 미·중 무역협상 등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일본기업 결산 시기도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강했다.

개별종목 별로는 닌텐도가 0.59% 상승했고, 소니는 1.68%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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