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사전 접촉을 취소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중국 상무부가 24일 밝혔다.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한 데 이어 상무부까지 나서 미·중 무역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0일부터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사전 접촉이 취소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양측은 여전히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예정대로 오는 30~31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류허 부총리의 방미 기간 양측은 다양한 경제 현안과 무역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전 접촉 취소설에 대해 "미국 측도 이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소통하고 있고 어떠한 변동사항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펼친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