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서울지역에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5개 자치구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 전통적인 강남지역에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구, 용산, 성동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용산구는 지난해에 비해 35.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남동을 비롯해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많은 데다 그동안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낮았던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강남구가 35.01%로 높았고, 마포구도 31.24%나 오르며 3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가 22.99%였고, 성동구도 21.69%를 나타냈다.

이들 5개 자치구는 전년대비 20~30%대의 높은 공시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동작구가 19.24% 상승하면서 서울지역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인 전년대비 17.75%를 웃돌았다.

서대문구는 16.31%, 중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15.98%와 15.27%를 보였다.

송파구는 13.27%의 상승률로, 강남구와 서초구 등 다른 강남지역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공시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도봉구는 전년대비 7.38% 올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구로구와 금천구도 7.8%와 7.99% 상승률에 그쳤다.

강북구와 중랑구, 노원구, 은평구는 각각 8.21%와 8.24%, 8.32%, 8.46%로 8%대 상승률을 보였고, 강서구와 강동구는 9.18%와 9.79%로 9%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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