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에 이어 주식팀장도 실적 호조에 연임에 성공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면접 절차를 거쳐 이돈규 주식팀장 연임을 결정했다.

행정공제회는 CIO와 팀장 등 운용파트 외부 경력직에 있어서 연임 결정 시에도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 이 팀장의 임기는 2022년 1월까지 3년간이다.

이 팀장은 2016년 1월 행정공제회에 외부 경력직으로 합류했다. 이 팀장은 자산운용경력만 22년으로 동양자산운용 헤지펀드 본부장과 슈프림투자자문 상무, 마이애셋자산운용 팀장 등을 맡았다.

행정공제회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는 1조5천억원가량으로, 이 팀장은 국내 주식 운용 계획수립, 주식 직·간접 운용 및 사후관리, 금융시장 동향파악 등 업무 등을 담당한다.

행정공제회는 회비를 바탕으로 기금을 운용한 후 회원들에게 높은 지급률만큼 수익을 돌려줘야 하므로 실현이익으로 성과를 평가하며, 절대 수익 전략을 추구한다.

이 팀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주식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으로 많은 수익을 냈고, 공제회의 운용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행정공제회의 2017년 주식수익률은 25.1%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공제회는 경영수익률 10.9%를 달성하면서 주요 공제회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도 이달 연임에 성공했다. 대의원 회의에서 CIO 선임 투표를 했으며, 대의원 90% 이상이 장 CIO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CIO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후 CIO 선임 결정 전까지 CIO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번 연임 성공에 따라 2021년 11월까지 3년간 장 CIO의 임기가 연장됐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면접 등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이 팀장의 연임을 결정했고, 공식 임기 시작은 28일부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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