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23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2% 오른 2,607.77을, 선전종합지수는 0.17% 오른 1,324.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상승 여파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이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는 30~3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어 오름폭은 크지 않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타결까지는 몇 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원하지만, 그 합의는 미중 양측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업종이 1% 넘게 오르며 상하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과 정보기술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1.02%)와 한국 코스피 지수(0.71%), 대만 가권 지수(0.88%)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와 H지수는 각각 1.05%, 1.16% 오른 27,404.65, 10,815.14를 기록 중이다.

항셍 업종 가운데 IT주가 1%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73% 급등한 여파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주도 오르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6.79달러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46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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