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49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8일 특히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공공법인 등의 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24조8천억원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했다. 이는 전체의 50.2%에 달하지만, 전년 31조7천억원 대비로는 6조9천억원(21.8%)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0조9천억원,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13조7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2.1% 감소했고, 일반기업 발행 규모는 15.1% 증가했다.

금융회사 중에서도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3조7천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5조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조2천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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