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셧다운 해소·연준 완화 기대…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셧다운 해소·연준 완화 기대…주가↑국채·달러↓
  • 승인 2019.01.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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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해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축소 조기 중단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셧다운 해소에다 주가 상승이 더해져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에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35일간 지속한 미국 셧다운이 해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오는 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부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상원과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하면서 3주 협상 기간에도 관련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찍 끝낼 수도 있다는 기대도 생겨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다음 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전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과 합의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놨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과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화에 나서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경감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부 은행에 대한 선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또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이어졌다.

이날은 발표된 경제지표가 없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96포인트(0.75%) 상승한 24,737.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6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40포인트(1.29%) 상승한 7,164.8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2% 올랐다. S&P 500 지수는 0.22%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0.11%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셧다운 관련 소식과 연준의 자산축소 조기 종료 가능성,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오는 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부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미 상원과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전부터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는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찍 끝낼 수도 있다는 기대는 장 초반부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다음 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WSJ은 연준 내부의 논의 결과에 따라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의 변경 관련 언급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경감됐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다만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은 유지됐다.

인텔이 전일 장 마감 이후 시장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는 등 실적 전망도 실망스러웠다. 반면 스타벅스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5%는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탄탄한 성적표가 유지됐다.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이날 1.9% 오르는 등 최근 반도체주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인텔 주가가 5.5% 급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3.6% 올랐다. 애플 주가는 3.3% 올랐다.

업종별로는 0.24% 하락한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 분야가 1.92% 올라 가장 선전했고, 기술주도 1.45%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양호한 기업 실적과 최근 일부 지표의 개선 등을 고려하면 경제 상황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피터 헤일브론 수석 투자 담당자는 "중국 및 유럽의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의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기업 실적을 통해서 이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희망했던 것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78% 하락한 17.4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9bp 상승한 2.753%를 기록했다. 이번 주 2.9bp 올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6bp 오른 3.062%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3.3bp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6bp 상승한 2.598%에 거래됐다. 이번 주 1.4bp 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 가격 격차는 전일 15.2bp에서 이날 15.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2월 22일 이후 이날로 35일째 이어오며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던 셧다운은 일단 해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주간 일시적으로 정부를 다시 여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셧다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일단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다 셧다운 안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 역시 상승했다. 주가가 오를수록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수요는 줄어든다.

특히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미 국채시장의 주가 민감도는 더 커졌다. 실제 이날도 셧다운 여파로 내구재, 신규주택 판매 등의 경제 지표가 연기됐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 전략 대표는 "지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채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움직였다"고 말했다.

라자파 대표는 "셧다운이 중기부터 장기까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지만, 셧다운 해소는 명백히 좋은 일"이라며 "단지 3주짜리이긴 하지만, 일시적으로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에 이를 것으로 여전히 예상하고 있다.

미 국채시장은 다음 주 재개될 국채 입찰에 주목했다.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는 예상이 이날 국채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 국채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백악관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할 만한 인사를 연준 공석에 앉힐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FOMC,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행정부 내에서도 협상에 대한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고 있어 회담 결과에 특히 관심이 모아진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4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06엔보다 0.116엔(0.11%)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1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77달러보다 0.01068달러(0.94%)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98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3.94엔보다 1.04엔(0.8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81% 떨어진 95.757을 기록했다. 이번 주 0.5% 하락했다.

시장을 이끌 새로운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는 방향성을 모색하다 하락세로 기울었다. 전일 달러 인덱스는 이번 주 들어 처음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추는 데 더 가까워졌다는 인식 속에 다음 주 열릴 FOMC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턴 유니온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다음 주 연준이 과도하게 비둘기파적인 음성을 들려주지 않겠지만, 어조는 위험을 강조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매우 낮은 기대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 실적 기대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 역시 달러 약세를 거들었다.

예전에는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지면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져도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는 "더 타이트한 유동성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 과거처럼 달러 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의 신용은 특히 두드러지게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중국의 통화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이머징마켓의 추가 랠리가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에는 압박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무역협상을 둘러싼 잡음 속에 다음 주 고위급 무역협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늘 30일부터 3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펼친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 위험 경고를 소화한 뒤 반등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일 위험 균형이 하방 쪽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삭소 뱅크의 존 하디 외환 전략 대표는 "드라기 총재의 비교적 비둘기파적인 행동은 이미 유로화에 반영됐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이슈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달러 매매에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BCI)는 99.1로, 전달 대비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2016년 2월(99.1)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경제가 큰 둔화를 겪고 회복 징조가 없는 만큼 ECB가 2020년 중반까지 오직 한 번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한다면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다.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플랜 B'를 지지한다는 소식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17% 상승했다. 장중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안 부결 이후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오히려 줄었으며 브렉시트 기한 연장, 2차 국민투표 기대 등이 살아나 이번 주 2.5% 오르며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에 대해 0.62% 상승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일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RRRㆍ지준율)을 인하해 2천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잇따른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6달러(1.1%) 상승한 53.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0.7% 하락했다.

시장은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과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을 주시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반정부시위가 불붙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반정부시위를 이끄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데 반발하며 미국과의 외교 관계 중단을 선포하는 등 양국 긴장이 극도로 높아졌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 사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은 미국의 제재가 추가로 시행되면 베네수엘라의 올해 산유량 감소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RBC는 "베네수엘라 올해 산유량은 하루평균 30만~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징벌적인 제재가 가해질 경우 수십만 배럴의 생산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즉각적인 추가 제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시장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을 봉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반정부시위가 내전 상황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우려 요인으로 부상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베네수엘라의 정국 상황을 점치기가 어렵다"면서 "만약 내전이 발생한다면 생산량은 더 줄어들고 유가에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안도 다소 경감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도 한시적이지만 해소되는 등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 환경도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다음 달 15일까지 3주 동안 정부를 한시적으로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재고 증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부담을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힌 지난주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시장의 감소 예상과 달리 800만 배럴가량 급증했다.

한편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즈가 밝힌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가 862개로 전주 대비 10개 증가한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등으로 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구리안 원자재 시장 전략 대표는 "현 상황이 유가에 우호적이긴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상황에 관해서는 시장이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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