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상 불법 금융광고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미등록 대부업,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 불법 광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 검색 및 간단한 문서 작성이 가능하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0명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감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들 감시단의 동기 부여를 위해 실적에 따른 활동비를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매월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총 2만3천140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제보했으며, 금감원은 이 가운데 1만819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 의뢰했다. 또 불법 대출 및 통장매매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741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중지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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