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올해 민간소비 진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열린 제6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민간소비 증가율이 2.8%로 나왔다"며 "지난해 성장률이 2.7%였는데, 민간소비 성장 기여도가 1.4% 정도 된다. 약 52%를 민간소비가 주도한 것으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에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하락했는데, 실제로는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해서 민간소비가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지난 민간소비가 경제성장에 기여한 기여도가 52%인데 2005년 이후 13년만"이라며 "우리 경제체질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평창올림픽 성공, 명목임금과 최저임금 인상,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문재인케어, 저임금 일자리지원과 같은 사회안전망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또 "통계청이 국제기구가 권고한 사회적 현물이전소득을 측정했는데, 2016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가처분소득이 15.7% 증가했고 지니계수도 0.357에서 0.307로 개선된 걸로 조사됐다"며 "특히 은퇴연령층의 빈곤율이 35.5%나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현물이전소득 효과가 민간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경제 지표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한 재정 조기 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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