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동맹국들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화웨이 등 중국의 다른 IT 기업을 배제할 것을 압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외교 동맹국인 영국과 폴란드, 그리고 독일 등에 중국 소재 기업이 5G를 구축하는 것을 막도록 촉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 때문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비밀리에 이같은 장비를 통해 미국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2012년 이후 화웨이는 미국에 장비 판매가 금지됐다.

매체는 미국 정부가 5G 네트워크를 새로운 군비경쟁의 일부로 보고 있다면서 이기는 쪽이 이번 세기에 경제 및 안보, 군사적 우위에 놓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 주재 중국대사는 화웨이를 배제하는 것은 5G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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