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에쓰오일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로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천9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2천4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모자라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5개 증권사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조4천574억원, 영업손실 1천255억원, 당기순손실 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5조4천633억원, 영업이익 6천80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21.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0.4%나 급감했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