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작년 영업익 37%↓…고유가에 '휘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진에어가 지난해 고유가에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1조107억원, 영업이익 616억원, 당기순이익 418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3.8%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36.5%와 43.6%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은 이유로는 고유가가 꼽힌다.

진에어 관계자는 "유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있었고, 자연재해로 수요가 부진했던 게 수익성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제한에 따른 수익성 하락"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 증편하는 등 기재를 탄력적으로 운영한 데다 단독 노선, 장거리 노선 취항을 통해 수요를 끌어모은 게 도움이 됐다.

진에어는 올해도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국내외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별화한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는 가운데 번들 서비스, 기내 유상판매 등 부가서비스 강화로 수익성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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