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4천338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천323억원과 5천89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0%와 26.3% 증가했다. 매출액도 8조7천394억원으로 65.0% 급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7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의 성장성 지표인 순영업수익은 1조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과의 경쟁 속에서도 해외투자 및 구조화 금융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트레이딩과 홀세일, 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천142억원으로, 2017년 4분기 대비 3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 이익은 각각 1천291억원과 1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3%, 37.5%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각 영업 분야마다 리더십과 저력을 발휘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모험자본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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