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Inc "엘리 릴리에 클라우드 솔류션 사용 허용"

SCMP "中 복제약 값 인하 유도, III Inc 비즈니스에 호재"

"中 온라인 약품시장, 2017년 291억 위안→2022년 3천245억 위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111 Inc가 미국 다국적 제약사 엘리 릴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맺은 것으로 발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전한 바로는 111 Inc는 전날엘리 릴리가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밝혔다.

엘리 릴리는 이에 따라 111 Inc의 온라인 진료 및 약 처방 서비스,그리고 약품 보관 및 배포와 환자 서비스 등을 이용하게 된 것으로 설명됐다.

지난 2010년 상하이를 거점을 출범한 111 Inc는 중국 최대 對 소비자 직접 판매 온라인 약국인 1 드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의료 컨설팅 및 약 처방 플랫폼 1 클리닉을 통해환자들이 2천여 명의 의사와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또 13만 종류가 넘는 약품을 취급하는 도매 체인 1 드럭몰도 운영하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111 Inc는 5개월여 전 나스닥에 상장해 1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SCMP가 전했다.

SCMP는 중국 당국이 환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11개 도시에서 복제약 값을 시판 가격의 평균 60%로 대폭 낮추도록 유도해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했음을 상기시켰다.

이 입찰은 1개사에 해당 조달 약품의 최대 70%를 몰아주는 방법으로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 당국의 이런 노력이 복제약 마케팅 및 분배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온 111 Inc의 향후 비즈니스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포털 vc비트닷넷 집계에 의하면 중국 온라인 약품 판매는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유통의 7.4%에 불과했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미국의 3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온라인 약품 판매 증가율은 가파른 것으로 강조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집계에 의하면 중국 온라인 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91억 위안이던 것이 2022년에는 3천235억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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