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기다기관 추가리콜 2만여대 재입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BMW코리아는 작년 8월부터 실시해 온 배기가스재순환(EGR) 장치 1차 리콜 대상 10만6천여대 가운데 약 94%에 해당하는 10만90대의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2차 리콜은 6만5천763대 중 절반인 3만2천679대가 점검 완료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고객들에게 전화와 문자, 우편 등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리콜 전담센터뿐만 아니라 딜러사 영업사원까지 나서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당시까지 1차 리콜 완료된 9만9천여대를 대상으로 흡기다기관 관련 추가리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2만여대 이상의 차량이 재입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1차 리콜 당시 EGR 이상과 누수가 확인된 차량 2만363대를 즉시 리콜해 흡기다기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1차 리콜에서는 EGR에 누수가 있는 경우 EGR만 바꾸고 흡기다기관은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차 리콜에서 EGR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EGR을 교체한 차량 7만9천300대는 BMW가 창고에 보관해둔 기존 EGR의 상태를 확인해 누수가 확인되는 경우 다시 서비스센터로 불러들인다는 방침이다.

2차 리콜 차량과 아직까지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차량 7천여대는 누수 발견시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 교체가 함께 이뤄져 추가리콜 대상에서 빠졌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