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이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는 이날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자국 내 정보 소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5G 상용 라이선스 승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발개위는 콘텐츠 확대를 위해 전국에 걸친 4K TV 채널을 지원하고 특정 지역에서 초고화질TV와 가상·증강현실 장치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발개위는 5G 상용 라이선스 발급에 관한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5G 하드웨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임시 5G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와 같은 발개위의 움직임이 자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며,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키우고 있는 와중에 나왔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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