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카오가 넥슨 인수에 뛰어들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29일 "넥슨의 인수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어떤 인수 절차도 진행 중인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거론된 매각 자문사 선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앞서 김정주 NXC 대표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지분매각에 나섰다는 점을 시인했다.

김 대표는 당시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격으로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47.98%)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게임사 텐센트, 사모펀드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가 꼽힌다.

시장에서는 넥슨의 인수가격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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