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도 펫보험 온라인시장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서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실속, 표준 고급의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된 다이렉트 애니펫은 순수 보장성 일반보험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1년이다.

실속플랜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을 보장한다. 입·통원의료비의 경우 상해 또는 질병으로 국내 동물병원 내원 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상한다.

표준플랜은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을, 고급플랜은 피부병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가입 시 자사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11년간 반려견보험 판매로 쌓은 노하우를 다이렉트 상품을 통해서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손보사들이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현재 펫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애견뿐 아니라 고양이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펫보험을 개편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지난 28일 핀테크기업 핏펫과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비문은 반려견 코 문양으로 사람의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펫보험 최초 가입 시 비문을 등록하면 이후 보상단계에서 조회해 반려견 일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3년 단위 갱신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했고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온라인 채널에서도 펫보험을 선보이는 등 보험사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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