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오트론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남 인근에 반도체 공동개발 연구소(Lab)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개발 연구소에서 기술교류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반도체 상세설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제어기·소프트웨어·반도체 연구개발 전문회사로 출범한 현대오트론은 최근 환경차 및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 자체기술 확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오트론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차세대 환경차 및 파워트레인 제어기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엔진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VCI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해 2017년부터 현대차의 코나 등에 탑재하고 있다.

문대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는 "현대오트론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반도체 공동개발은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자동차 신사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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