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 확대·감세 여파로 부채 증가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지방정부(RLG)의 부채가 증가하고, 수익 증가율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수익 성장세 둔화, 중국 지방 정부들의 부채 탕감 능력을 억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30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가 둔화하고, 중국 중앙 정부가 지난해 실시했던 감세안과 비용 절감 등의 여파가 남아 있는 가운데 지방 정부들의 수입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지방 정부들의 채권발행 쿼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지방 정부들의 직접 부채와 채무 등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미 높은 수준의 부채 부담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지방 정부들의 부채 탕감 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악의 경기 둔화와 무역 전쟁 여파에 대응하려 지방정부 채권발행 독려, 감세, 내수 진작 등의 부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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