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LG화학이 올해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 5조원의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상반기 설비투자에 따른 고정비는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30일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지부문 매출은 전체 1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자동차용 전지 매출은 그중에서 절반인 5조원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자동차전지의 수익성과 관련해선 작년 4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면서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설비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을 것이고,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자릿수 초반 이상의 마진은 오는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며 "자동차전지 생산능력은 지난번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인 올해 70기가와트시(GWh), 내년 100GWh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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