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익, 연율 41%-37% 증가..클라우드 매출 84%↑

애널리스트 "中 전망 어둡지만, 탄탄한 유저 기반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경기 둔화에도 최신 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전한 바로는 알리바바는 30일 발표한 2019회계연도 3분기(2018년 10월~12월)에 연율 41% 증가한 1천172억8천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순익도 330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연율 40%가량 늘어난 약 1천30억 위안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쪽 분기 매출은 66억 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액티브 유저는 6억3천600만 명으로, 지난해 9월 말까지의 12개월 사이 3천5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회사가 밝혔다.

알리바바의 장융 최고경영자(CEO)는 "또 다른 분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면서 "유저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영업과 재정 실적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클라우드와 데이터 테크놀로지 부문 호조도 성장 탄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케터의 오스카 오로즈코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성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알리바바의 유저 기반은 계속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 주식은 30일(현지시각) 장 초반 4%가량 상승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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