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에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천165억원, 영업익 2천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네이버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천304억원,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4천704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9.4% 성장한 5조 5천86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9천425억원, 순이익은 6천364억을 각각 나타냈다. 다만, 전년보다는 20.1%와 17.4% 줄어든 수익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천55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천585억원(43%) ▲IT플랫폼 1천56억원(7%) ▲콘텐츠 서비스 320억원(3%) ▲LINE 및 기타 플랫폼 5천653억원(37%)이다.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한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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