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6조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한은RP 매각 만기 6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5조 원, 한은RP 매각 3조5천억 원,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 원, 화폐발행 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8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4천억 원, 공자기금 1조8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채 납입 1조8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5천억 원, 세입 1조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 화폐발행 4천억 원, 기타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 매각 감액으로 내달 6일 기준 여유 있는 마감이 예상된다"며 "일부 부족은행을 중심으로 조정거래가 활발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은행권 매수가 유지되겠지만, 국고여유자금 환수와 운용사 환매, 월말 운용 제약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 자금이 감소하며 수급이 다소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천156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53조8천730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2%, 전체 거래량은 10조74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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