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29일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5년 만기 고정금리 그린본드 발행을 마무리했다.
발행금리는 스위스프랑 미드 스와프(CHF Mid-Swap) 대비 100bp 가산한 수준으로, 달러 조달 금리 대비 10bp 이상 저렴하게 조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현대캐피탈은 두 번째 그린본드 발행을 성사시켰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자금을 환경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금리 절감 효과를 고려해, 스위스 채권시장을 올해 첫 발행 시장으로 선택했다"며 "시장 내 친환경 투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그린본드 발행 전략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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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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