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52포인트(0.66%) 오른 2,220.72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은 30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한층 명확히 드러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양했다.

애플과 보잉 등 미국 주요 기업이 6%대 강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FOMC 결과 등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2억원, 2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4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0.54%, 0.81%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0.79%, 0.77%씩 강세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6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61%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포인트(0.54%) 오른 719.06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의 비둘기 성향을 확인하며 위험자산 선호 기조가 강화됐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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