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가 4천31건으로 평상시보다 40.1% 늘었다.

부상자의 경우 설 당일에 6천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평소보다 약 55.8% 높은 수준으로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 동승이 많이 이뤄지면서 부상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76.2%와 92.3% 급증했다.

또한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44.6%와 33.8% 증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띠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보협회가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제공하는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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