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네이버(NAVER)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CFO는 인터넷은행과 관련, "인터넷은행 진출을 포기한 것은 카카오와 K뱅크 등 기존 사업자가 선전하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해외의 경우는 국내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라인(LINE)을 통한 다양한 핀테크 사업이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은행에 진출하지는 않지만 핀테크 사업은 중요하다고 본다"며 "네이버쇼핑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소비자들에게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다음달에 새로운 모바일 앱을 아이폰용으로 출시하고 상반기 중에 안드로이드 앱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달에 공개하는 모바일 앱은 구버전과 신버전을 함께 볼 수 있는 듀얼 앱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9.4% 성장한 5조 5천86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 줄어든 9천425억원을 기록했다. 또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조5천165억원, 영업익은 26.7% 줄어든 2천13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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