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둔화 여파로 금융권의 예상치보다 악화된 실적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6조782억원의 매출과 5천495억원의 영업이익, 3천7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8%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9%, 23.1% 급감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거둔 영업이익은 164억원에 그쳤다. 또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2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5천961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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