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네트웍스가 금융시장의 전망치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5천529억원과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 등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 9.3% 증가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뒷걸음질했다.

다만 SK매직이 생활환경가전 렌탈에서 150만 계정을 돌파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렌터카 사업에서는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고, 휴대전화 유통 및 주유소 운영 사업도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늘었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네트웍스는 작년 4분기에 매출 3조6천436억원과 영업이익 453억원 등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3조9천926억원, 영업이익 1천382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2% 각각 줄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SK매직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와의 시너지를 더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앞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더할 방법을 고민하고,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