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는 "제조업 PMI가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는 점은 올해 초 경제가 약하게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공식 제조업 PMI가 4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월 제조업 PMI에 이어 두 달 연속 50선 아래로 집계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씨티는 무역갈등과 내수 둔화 등의 요인을 고려해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씨티는 중국 인민은행이 이 같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이르면 다음 달 단기금리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경기 부양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씨티는 중앙은행이 공식적인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기보다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등 단기금리를 하향 조정해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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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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