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사모펀드 유안타-HPNT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의 와스카 유한회사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전일 부산항 신항 4부두 PSA현대부산신항만(이하 HPNT)에서 HPNT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 IMM PEF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와스카 유한회사의 지분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계약 서명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조재용 IMM인베스트먼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유안타-HPNT는 유안타증권이 GP(업무집행사원)로 2018년 12월에 설립한 PEF다. 이 펀드는 현대상선이 HPNT의 주요 주주 지위 및 싱가포르 항만운영사 PSA와 공동경영을 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지배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결성됐다.

유안타증권은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전략 및 금융 자문을 제공해 HPNT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장기적인 HPNT의 기업가치 증대 노력에 참여하는 본격적인 운용 업무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유안타증권은 과거 2016년 벌크선사업부 분사를 통해 영업양도가 된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업무에 노력을 기울였던 바 있다"며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적극적으로 이끄는 해양항만산업 재건 프로젝트를 도와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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