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이동통신사업(MNO)에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5G 상용화로 보안, 미디어, 커머스 등 ICT사업 수익으로 전년대비 1조원 이상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부진한 이동통신 매출은 올해도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하반기에 턴어라운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천517억원, 영업이익 2천253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6조8천740억원, 영업이익 1조2천18억원, 순이익 3조1천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 21.8%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할인 증가 등으로 이동통신 사업에서 수익감소가 두드러져 부진한 성과에 그쳤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에서 1조원 이상 상향된 18조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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