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협상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긍정적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0.40%) 오른 2,213.70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 협상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았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3월 1일 전 조기 무역 합의를 위해 양국이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가운데 기업 실적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275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8%, 1.89%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7%, 0.75%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93%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6%) 오른 718.72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의 긍정적 발언에 그간 잔존하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소폭 누그러진 것으로 본다"며 "2월말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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