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 연도 대비 13.7% 증가한 1천9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약 326억달러로 43.4%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약 772억달러로 4.6% 늘었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약 60.2%)이었고,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일본·중국)의 비중이 전체의 98.2%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인 아마존(미국)은 결제금액이 약 23억5천만달러로 직전 연도 대비 285.2% 증가했다.

중국 IT주인 알리바바(미국 상장)와 텐센트(홍콩 상장)는 각각 약 11억6천만달러, 9억3천만달러로 각각 114.8%, 97.9%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투자자의 지난해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약 363억달러로 3.1%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약 98억달러로 2.1% 증가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약 264억달러로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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