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6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7천억 원, 통안채 만기 1조4천억 원, 한은RP매각 3조4천억 원, 화폐환수 2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5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통안채 발행 1조2천억 원과 한은RP매각 15조 원, 세입 7조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3조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통안채 만기 7조7천3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5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천700억 원, 세입 1조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7천억 원, 화폐발행 2천억 원, 기타 2천6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 매각 증액이 예상되나,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크지 않아 은행들은 차입에 소극적일 것이다"며 "레포는 월말 세수 분량의 국고여유자금이 방출되고 연휴 이후 매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무난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8조6천555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43조37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4%, 전체 거래량은 6조8천931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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