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에서 채권 헤드를 맡았던 최선임 채권 트레이더가 최근 퇴사 뒤 마리화나 투자자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UBS 채권 부문 상무이자 FRC(외환, 금리, 크레디트) 헤드였던 다니엘 스와스브룩은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마리화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업무 경력 대부분을 도이체방크에서 보냈던 그는 지난 2015년 UBS에 합류했다. 당시 UBS의 채권 사업 부문은 운용 자산이 20억 달러에 달했으나, 그 뒤로 점차 기반을 잃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도했다.

스와스브룩이 투자하는 마리화나는 미국 내 기호용 시장 규모가 연간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최근 미시간주(州)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미국에서 10번째로 합법화한 주 또는 특별구가 됐다.

얼마 전에는 미국 담배 말보로 제조사인 알트리아와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등이 마리화나 시장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UBS 베테랑 딜러 출신의 마크 랫클리프가 승진과 함께 스와스브룩의 후임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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