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홍콩의 기존주택 거래량이 호가 하락에 늘어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리카코프 프로퍼티스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50개 주요 주택단지의 거래 건수는 138건에 달해 4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4주 연속 100건을 넘었다.

리카코프의 데이비드 챈 디렉터는 "주택 소유자들이 가격에 덜 공격적이다"며 "매매 호가가 고점 대비 5~1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36평방피트(9.4평) 크기의 골든라이온가든 아파트는 지난달 30일 470만 홍콩달러(6억7천만 원)에 팔렸다. 호가가 49만 홍콩달러(약 7천만원) 낮아진 이후 거래가 이뤄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집값이 3월 바닥을 친 후 반등할 것이라는 점도 매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CLSA와 씨티, JP모건은 높은 시장 유동성과 수요 증가로 4~12월에 집값이 최대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챈 디렉터는 이번 주와 다음 주의 경우 춘제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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