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 오른 1,123.70원에 거래됐다.
1,110원대 저점 인식을 바탕으로 한 롱(매수) 포지션과 달러-원 숏 커버(매도 포지션 정리)가 오전 환율 흐름을 주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1,12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도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금융시장이 춘절로 휴장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거래량은 많지 않고, 오후 달러-원은 1,123원 부근에서 정체돼 있다.
1천3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매수 중인 외국인에 힘입어 코스피는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월 수출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던 레벨이 1,125원 정도라, 그 수준에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레인지 속에서 1,110원대 바닥을 다졌다"이라며 "원화 강세 재료가 두드러지지 않는 한 방향성은 위"라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08엔 오른 109.9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2달러 내린 1.135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9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7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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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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